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현재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긴 뒤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승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인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4일 상습도박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 입건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는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