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1년 06월 07일 16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10일 12시 06분 KST

전자제품 기업인 '컴퓨존'이 11년 전 퇴사한 직원에게 '한우 꽃등심' 선물을 보냈다

잘 되는 회사엔 이유가 있다.

국내 굴지의 IT기업까지 직장 내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11년 전 퇴사한 전 회사로부터 ‘한우 꽃등심’ 선물을 받았다는 미담이 돌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사한 지 11년 된 회사에서 연락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21년 전에 들어간 회사로, 자신이 다닌 첫 회사이자 마지막 회사였다고 소개를 하며 회사가 보내온 편지와 한우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퇴사한 지 11년 된 회사에서 연락 왔네요’ 캡처

편지에는 ”우리 컴퓨존은 00님께서 근무하실 때의 노력과 수고를 자양분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직원 수 532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연 매출 1조원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라면서 ”이와 같은 성공은 00님의 땀과 노력, 희생이 바탕이 되어 가능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직접 찾아갈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적었다.

편지의 가장 하단에는 (주)컴퓨존 대표라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전자제품 기업인 컴퓨존의 대표가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캡처
 ‘퇴사한 지 11년 된 회사에서 연락 왔네요’ 캡처

이에 게시자는 ”처음 들어갔을 땐 직원이 18명이었는데 현재는 500명이 넘는다고 한다”고 적으며 소회를 털어놨다.

1999년 컴퓨존으로 태인시스템에서 사명을 바꿨으며, 게시자가 입사한 21년 전인 2000년은 새로운 도약을 꿈꿨던 시기로 풀이된다. 또한 해당 편지는 컴퓨터로 작성되었고 이름적는 곳에만 공란이 있는 것으로 보아이 함께 어려움을 견뎌냈던 초창기 멤버들에게 매출 1조원 기념으로 선물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컴퓨존 홈페이지
컴퓨존 홈페이지 캡처

이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퇴사한 지 오래된 사람도 챙겨주는 건 처음 본다”며 ”회사 사장님 마인드가 좋다”, ”게시자가 뭔가 큰 역할을 하셨던 게 아닐까 짐작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혜원: hyewon.hwang@buzzfee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