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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정신적으로 힘든 직장 퇴사는 축하받을 일"이라며 일보다 정신건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해리 왕자는 5월부터 정신건강 기업 ‘베터업’의 책임자(CIO)로 일하고 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NDZ/Star Max via Getty Images

영국의 해리 왕자(37)가 ”행복하지 않은 직장을 퇴사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2020년 1월, 영국 왕실의 모든 고위직 및 권리를 포기한 바 있다. 그는 ”정말 싫은 일을 계속하기보다 그만두는 게 정신건강에 훨씬 좋다. 축하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많은 사람이 정말 일의 보람이 없거나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든 직장을 그만두며 정신건강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리 왕자는 5월부터 정신건강 기업 ‘베터업’의 책임자(CIO)로 일하고 있다. 베터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회사다. 해리 왕자는 제품 전략, 자선 활동, 정신건강 관련 대중 홍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PixelsEffect via Getty Images

 

그는 최근 직장인들이 번아웃을 자주 경험하고 퇴사가 늘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최근 많은 사람이 개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퇴사를 선택한다. 오히려 긍정적이다. 정신건강을 우선시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hxyume via Getty Images

 

″그동안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보람 없고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억지로 참고 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다. 개인의 행복과 안정이 우선이다. 이는 좋은 일이다.” 해리 왕자의 말이다.  

 

해리는 ”표면적으로는 최근 들어 생긴 현상 같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이런 문제가 있어 왔다. 이제서야 사람들이 정신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행동하기 시작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해리는 베터업을 통해 ”모든 사람이 성장 가능하고,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해리왕자
해리왕자 ⓒNDZ/Star Max via Getty Images

 

해리 왕자는 과거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세상을 떠나고 정신건강 문제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감정을 숨기기 위해 매일 마시고 약을 먹기도 했다. 해리 왕자는 그 계기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글로벌 리더든 일반 직장인이든 행복한 정신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만의 지원 체계를 갖고 내가 어떤 상황에서 가장 잘 일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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