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2018년 05월 31일 16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6월 14일 13시 54분 KST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대변 보는 일이다

화장실은 진공 청소기처럼 작동된다.

Universal History Archive via Getty Images

페기 윗슨은 우주에서 665일을 살았다. 미국인 중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물렀다. 그가 지난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만나 우주 생활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우주 생활을 무척 즐겼다고 한다. 딱 하나 대변 보는 것만 빼고 말이다.

그는 우주 여행을 캠핑카 여행과 비교했다. 그는 ”우주선은 호텔이 아니다”라면서 화장실 시스템을 설명했다.

화장실은 기본적으로 진공 청소기처럼 작동된다. 소변을 보는 건 비교적 쉽다. 모든 우주인은 개인용 소변 깔때기가 있다. 그 깔때기를 호스에 붙여 소변을 빨아들인다. 폐수 탱크에 모인 소변은 정화를 거쳐 8일쯤 뒤면 식수로 바뀐다.

문제는 대변이다. 은색 캔에 난 작은 접시 크기의 구멍을 정조준해야 한다. 조준에 성공하면 팬이 대변을 빨아들이고, 이렇게 모인 대변은 플라스틱 백에 밀봉된다. 며칠 뒤 우주쓰레기를 버릴 때 함께 처리된다.(우주쓰레기를 가득 실은 쓰레기차는 지구를 향해 정기적으로 발사되는데, 대기권에서 모두 불타버리도록 궤도가 맞춰진다.)

가끔 플라스틱 백이 꽉 차기도 한다. 페기 윗슨은 ”고무 장갑을 끼고 손으로 똥을 팩 안으로 밀어넣어야 한다. 이게 우주정거장의 화장실이 작동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 우주인은 떠다니는 똥을 처리해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