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이 ‘움직이는 부동산’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시절을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에서는 노사연이 레전드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명절에 인싸되는 자신의 노래를 소개하던 도중 1989년에 발표한 히트곡 ‘만남’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노사연은 “이 노래는 발표 2년 뒤인 1991년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배워봅시다’ 코너에서 마지막 곡으로 부른 후 갑자기 역주행이 됐다”라며 “3년 만에 MBC 최고 가수상을 받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때 받은) 상이 셀 수 없이 많았다”라며 “그때 내 별명이 ‘움직이는 부동산’이었다. 그때는 헬리콥터 타고 다니고, 너무 스케줄이 많았다. 그런데 살은 안 빠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유리는 “노래방 애창곡 1위가 ‘만남’이다. 노래방 저작권료는 얼마였냐?”라는 질문을 건넸고, 노사연은 “모른다”라면서도 “돈 관리는 내가 하지만, 수입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쓰는 게 내 돈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