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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숨진 채 발견된 네이버 직원이 평소 '직장 내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이 블라인드에서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에도 업무상 스트레스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네이버 로고(좌), A씨가 숨진 후 블라인드 내에서 나오고 있는 업계 이야기(우) 
네이버 로고(좌), A씨가 숨진 후 블라인드 내에서 나오고 있는 업계 이야기(우)  ⓒ네이버/블라인드 캡처

최근 숨진 채 발견된 네이버 직원이 평소 직장 내에서 갑질을 당한 피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인 40대 A씨가 25일 오후 1시경 본사 인근에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했다. A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됐으며, 메모에는 A씨가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A씨가 직장 내 갑질 피해자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A씨를 힘들게 한 가해자가 평소 ‘엎드려뻗쳐 리더’로 유명했으며, ”네이버 노조가 고인의 억울함을 해소해 주길 기다린다”는 내용과 함께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했던 것 같다. 너무 죄송하고 우울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찰은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네이버 노조 측도 자체적으로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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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