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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햄버거 취식 진상 승객이 "신경과민으로 그랬다"며 사과했다

코레일은 고발을 검토 중이다.

보배드림 'KTX 무개념 햄버거 진상'
보배드림 'KTX 무개념 햄버거 진상' ⓒ보배드림

 

KTX 열차 안에서 큰 소리로 전화 통화하거나 햄버거를 먹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승객이 ”신경과민으로 그랬다”며 사과했다.

2일 보배드림에는 이 사건을 최초로 알린 글쓴이의 추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는 최초 작성 글에서 이 승객에게 ”나가서 드셔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으나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니가 무슨 상관이냐. 없이 생기고 천하게 생긴 X이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구인지 알고 그러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글쓴이는 ”오늘 오전, 승객과 연락이 닿았다”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게 돼 고심 끝에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아가씨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며 ”뉴스 방송 후 일이 커지면서 본인도 겁을 먹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그날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다며 재차 죄송하다고 하더라”며 ”본인의 신경과민 상태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 정도로 이슈화가 되었으면 본인도 이제 조심할 것이고, 저는 이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인격을 조금 더 갖추고 겸손하게 살길 바랄 뿐”이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보배드림 게시물 캡처
보배드림 게시물 캡처 ⓒ보배드림

 

한편 코레일 측은 이번 소동과 관련해 고발 등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JTBC에 ”만약 여성이 승무원 계도에 불응했다면 철도사법경찰대로 넘기고 강제 하차시켰을 것”이라며 ”당시 여성이 계도에 따랐던 상황이라 조치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열차 내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햄버거를 취식한 영상이 증거물로 남은 만큼 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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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K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