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를 놓고 시청자들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다음 주 예고 영상 때문이다. 예고편에서는 대한민국 농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레전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 중 강동희가 문제가 됐다. 강동희는 지난 2013년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 시절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해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일로 강동희는 프로농구연맹으로부터 제명됐다.
프로 농구 부흥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에서 승부조작으로 농구를 망가뜨렸다고 할 수 있는 강동희를 출연시키자, 시청자들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예고편이 공개된 유튜브와 네이버TV 댓글창에는 ”승부조작이 우습나요?”, ”이미지 세탁도 정도가 있는 것 아닙니까?”, ”출연 제의한 방송국이나 그걸 수락한 분이나”, ”시청자를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러는 것이냐?” 등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다.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28일 오전 10시50분 기준 강동희가 나온 ‘뭉쳐야 쏜다’ 예고편은 삭제된 상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