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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지는 여성의 선택권' 美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의 평등과 권리를 지키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영상)

여성의 신체결정권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실제 여성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조 바이든
조 바이든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여성의 선택권’을 강조하며 임신중지할 권리를 지지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임신중지 제한 법을 시행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올해는 로 대 웨이드 사건(임신중지 권리를 인정한 미국 최고 재판소의 판례) 49주기다. 1973년 美 연방대법원에서 판사는 미국 내 임신중지 전면 금지를 위헌으로 선언했고 여성의 임신중지 권리를 인정했다. 

조 바이든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9년 전, 로 대 웨이드 사건에서 확립된 ‘임신중지’ 선택권이라는 헌법적 권리는 이전까지와 다르게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여성의 임신중지 권리를 지키고 모든 사람이 원하는 미래를 살 수 있도록 자유를 지키는 데 전념해야 한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여성의 선택권을 지키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카말라 해리스 
카말라 해리스  ⓒPOOL New via Reuters

 

그는 ”로 대 웨이드 사건의 판결이 여성 평등을 향상시켰다. 많은 여성의 생명도 구했다. 그런데 그 판결을 뒤집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미국의 모든 주에서 여성의 선택권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여성의 선택권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Carol Yepes via Getty Images

 

″헌법상의 여성의 신체결정권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실제 여성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우리는 헌법상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백악관 홈페이지에도 공식 성명을 내고 ”여성의 임신중지 권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이 여성의 평등과 권리를 지키는 데 거꾸로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플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로 대 웨이드 사건의 판결을 성문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여성 건강 보호법을 마련해 미국 전역의 여성이 임신중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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