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가 "애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현재 애플은 또 다른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차. 애플.
현대차. 애플. ⓒ뉴스1/게티 이미지

현대자동차그룹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풍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8일 현대차는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하여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추가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나란히 공시했다.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1월8일 한국경제TV가 ‘애플이 현대차에 애플카 협력을 제안했다’고 단독 보도한 뒤, 현대차가 애플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 현대차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습니다”라고 공시했다. 

여기에 미국 매체가 한 걸음 더 나아간 보도를 내놨다. 지난 3일(현지시간)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현대·기아차가 애플카 생산을 위한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3일 뒤 전혀 다른 내용의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과 현대차그룹이 최근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비밀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애플이 현대차그룹이 협상 사실을 공개한 것에 불쾌해했다는 것.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또 다른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경제 #애플 #자동차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