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의 동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허경환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허경환은 18일 인스타그램으로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꾹 참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었는데 오늘 기사가 많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경환은 이어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 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오늘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좀 비싼 수업료였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 것 같다”며 ”더욱 신경 써서 방송하고 사업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에 제이쓴, 김가영, 딘딘 등 동료 연예인들도 ”형님 화이팅”, ”그동안 혼자 맘고생 많으셨던 만큼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실 거라 믿어요! 늘 응원합니다”, ”멋지다”고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했다.
앞서 허경환과 식품회사를 함께 운영하던 중 수십억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업자 A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날(17일) 재판부는 ”횡령금액이 27억원을 넘고 남은 피해 금액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