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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가에서 매우 희귀한 심해어인 '초롱아귀'가 발견됐다 (사진)

초롱아귀 머리 끝에는 먹이를 유혹하는 인광 전구가 달려 있다.

초롱아귀 자료 그림
초롱아귀 자료 그림 ⓒZU_09 via Getty Images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렌지 카운티의 크리스탈 코스 스테이트 파크 해안가에서 한 방문객이 매우 희귀한 심해어인 ‘초롱아귀‘를 발견했다. 닌텐도 스위치 인기 게임 ‘동물의 숲’을 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그 물고기다. 

‘데이비스 라커 스포팅피시’는 페이스북에 이 희귀한 심해어의 사진을 올렸다. ”이 물고기는 수 천 미터 아래에 서식한다.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초롱아귀는 심해에는 많이 존재하는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렇게 바다 밖에서 거의 완벽히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위의 사진처럼 손같기도 한 등지느러미는 먹이를 유혹하는 도구다. ‘초롱’이라는 이름답게 끝에 인광 전구가 달려 오버헤드 램프 역할을 한다. 암컷만 이 발광하는 램프를 갖고 있다. 

초롱아귀에 관한 재밌는 사실은 수컷은 암컷보다 10배 이상 작다. 최대 몸길이 암컷 약 60cm, 수컷 약 4cm 정도로 자란다. 그 이유는 수컷이 작은 몸으로 암컷 짝과 쉽게 융합되어 정자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의 말이다. 수컷은 암컷과 융화하면 서서히 녹아 생명을 잃는다. 그리고 수컷이 생명을 잃으며 만들어 내는 ‘정자 또는 호르몬’으로 번식한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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