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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어서와'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온 슬픈 이유

인피니트 출신 김명수와 배우 신예은이 주연을 맡았다.

  • 김현유
  • 입력 2020.04.17 15:48
  • 수정 2020.04.20 09:12

1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어서와‘가 올랐다. MBC Everyone의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아니라, KBS2 드라마 ‘어서와’였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드라마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건 시청률 때문이었다. 역대 지상파 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어서와’ 15, 16회는 전국 기준 0.9%, 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존 최저 시청률 1.5%보다 더 하락한 수치로, 이날 기록은 오후 10시에 방송된 역대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특히 0%대를 기록한 건 새로운 기록이다.

'어서와' 포스터.
'어서와' 포스터. ⓒKBS2

종전의 최저 기록은 JYJ 출신 김재중과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주연을 맡은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의 1.4%, 배우 박시후와 송지효 주연의 ‘러블리 호러블리’의 1.0%였다. 공교롭게도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세 작품 모두 KBS2에서 방송됐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어서와‘는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 ‘솔아‘의 설렘을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그룹 인피니트 출신 김명수와 웹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끈 배우 신예은이 주연을 맡았으며, ‘연애 말고 결혼‘의 주화미 작가와 ‘빅’의 지병헌 PD가 의기투합했다.

최저 시청률 기록에도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전개는 계속된다. 현재 16부까지 방영됐으며, 최종화는 4월 30일 방송된다.

앞서 tvN 드라마 ‘반의반’은 1.2%의 시청률을 기록, 시청률 부진을 원인으로 조기종영을 결정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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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어서와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