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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서빙 알바도 했었다” 김예림과 혼성듀오였던 ‘투개월’ 도대윤이 10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도대윤은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투개월 / 도대윤
투개월 / 도대윤 ⓒ엠넷/Youtube

‘투개월’ 도대윤이 10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가수 김예림과 투개월로 활동했던 도대윤의 근황이 담겼다. 그가 가수 생활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난 지 어느새 10년이 됐다.

이날 카메라 앞에 선 도대윤은 “6년 만에 한국에 왔다. 음악을 포기하고 직장 다니면서 그냥 미국에서 생활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연락도 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마지막 용기를 내서 오게 됐다”고 근황을 알렸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Youtube

“미국에서 어떤 일을 했냐”는 질문에 도대윤은 “뉴욕에서 바텐딩이랑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답했다. 제작진이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냐”고 묻자 그는 “그냥 닮았다는 식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식당에서도 일해보고 마지막으로 회사를 들어가서 삼성 핸드폰 (출시 전 품질) 테스트 엔지니어로 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도대윤은 “처음에는 기타만 칠 생각이었다. 예림이가 학교에서 제 공연이 끝나고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왔다. 오디션 같이 해줄 수 있냐고 해서 집 지하실 작업실에서 연습을 한 두 달 동안 하고 투개월을 결성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Youtube

 

‘로맨티코’ 무대를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투개월. 그러나 도대윤은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경연이 끝나고 활동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2012년에 조울증 진단을 받아서 입원했었다”며 “약도 먹고 그렇게 조울증 있는 상태로 1년 더 활동하다가 포기하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됐다”고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결정적이었던 건, 예림이에게도 피해가 간 걸 느꼈을 때다. 그게 제일 컸다. 이건 내 길이 아니구나, 이 병을 앓고 예림이랑 같이 활동하게 되면 내가 예림이의 가수 길을 어렵게 만들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림이도 제가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었다. 서로 얘기를 하고 저는 떠나고, 예림이는 솔로 활동하고. 어떤 글을 보면 ‘예림이가 대윤이를 버린 거다’ 하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활동 중인 김예림을 보면서는 “멋있는 음악을 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도대윤은 현재 조울증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며 “나을 수 없는 병이라고 한다. 지금 약은 먹지 않지만, 천천히 좋아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향후 계획으로는 “(방송과 음악 관련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며 “용기랑 자신감이 좀 생겨서 그때보다는 좀 더 좋은 모습, 음악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투개월은 지난 2011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톱3’에 올랐다. 현재 김예림은 활동명 림킴으로 솔로 활동 중이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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