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공동 조사단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처를 극찬하며 ”세계는 중국에 빚을 졌다”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발원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WHO 공동 조사단의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가 2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을 막았다며 칭찬했다고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일워드 박사는 ”사람들이 수치를 보면서 ‘진짜는 무엇인가’라고 말한다는 걸 안다”면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다수의 자료 소스들이 같은 것(확진자 감소 추세)을 나타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을 봉쇄한 덕에 큰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며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도 했다. 이어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질병을 만난 중국은 질병 통제에 가장 오래된 전략 중 하나를 사용했다”며 중국 정부가 역사상 ‘가장 야심차고 민첩하다‘고 평가되는 ‘범정부·범국민 접근법’을 취했다고 강조했다.
또 아일워드 박사는 ”세계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중국의 경험과 자료가 필요하다”며 ”중국은 이 질병에 관해 가장 경험이 많다. 심각한 대규모 발병 사태를 호전시킨 유일한 나라”라고도 덧붙였다.
WHO는 이달 중순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해 베이징, 쓰촨성, 광둥성과 우한 등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