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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고 싶으면 코로나19 백신 맞자" 백악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높이기 위해 데이트 앱과 손잡다(공식)

틴더, OK큐피드 범블비, 힌지, 바두 등 글로벌 데이트 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데이트 앱 '백신 인증' 예시
데이트 앱 '백신 인증' 예시 ⓒThe White House

백악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높이기 위해 데이트 앱과 협력하겠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바이든 정부 코로나19 고문위원 앤디 슬라빗은 ”백신 접종만 받아도 개인의 매력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데이트 앱에 ‘백신을 맞았다’는 인증을 한 사람은 앞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틴더, OK큐피드, 범블비, 힌지, 바두 등 글로벌 유명 데이트 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틴더 
틴더  ⓒNurPhoto via Getty Images

 

뉴스위크에 따르면 슬라빗은 데이트 앱과 협력하는 이유로 ”이런 앱은 게임 외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들이다. 이를 활용해 5천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에게도 백신을 맞는 게 좋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ilatas via Getty Images

주요 데이트 앱의 유저들은 앞으로 프로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맞을 예정이라는 인증을 올릴 수 있다. 백신 인증을 받은 프로필은 더 많은 유저에게 노출돼 파트너를 찾을 확률이 올라간다. 또 백신을 맞은 사람만 따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백신을 맞은 유저에게만 일부 유료 기능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까운 백신 접종 장소를 찾는 기능도 추가된다. 대부분 6월 초까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 완료할 계획이다. 

슬라빗은 “OK큐피드의 연구에 의하면 백신을 맞은 사람이 14% 이상 서로 관심이 있는 상대를 만날 확률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백신을 맞는 게 가장 빠른 길이다.”

한편 미국인들은 온라인에서 이 발표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신을 맞으면 차라리 스포츠 경기 티켓이나 마실 걸 줘”라거나, ”왜 꼭 연애하고 싶은 사람 대상이야?”, ”백신 관련 거짓말하는 사람이나 잘 잡아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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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악관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