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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위원회 이사가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야마구치 카오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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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SOPA Images via Getty Images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야마구치 카오리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이사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19일 아사히신문에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선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침(애슬릿 퍼스트)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열릴 JOC 이사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구치 이사는 ”전 세계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7월에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누가 기뻐하겠는가”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전쟁에 비유되고 있다. 일본은 (이 싸움에서) 질 걸 알면서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OC도 그렇고 선수도 그렇고, 연기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JOC 회장은 이날 아시아 각국의 올림픽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화상 회의에서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안전하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올 여름 올림픽 개최 의지를 다시 한 번 굳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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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도쿄올림픽 #야마구치 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