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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도중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한 ‘쿠팡맨’을 찾는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길 건너편에서 차량을 정지한 뒤 달려온 쿠팡맨!

  • Mihee Kim
  • 입력 2021.04.24 23:24
  • 수정 2021.04.25 00:37
화재를 진압한 쿠팡맨
화재를 진압한 쿠팡맨 ⓒ보배드림 영상 화면 캡처

근무 도중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한 쿠팡맨을 찾는 글이 화제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의인을 찾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꼭 찾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관리하는 건물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 시간이고 관리인이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아, 입주민들은 화재를 알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는 22일 밤 12시 20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해물탕골목 사거리 인근에서 난 화재로, 가장 먼저 불을 발견한 건 늦은 시간까지 택배를 배송 중이던 쿠팡맨이었다.

그는 길 건너편에서 차량을 정지한 뒤 달려와 119에 신고하는 것은 물론, 119 대원들에게 현장을 설명하고 차량을 유도했다. 또한 119 대원들이 화재를 전부 진압한 뒤에야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은 작성자가 공개한 CCTV에 담겼다. 끝으로 작성자는 “지인분이 꼭 찾고 싶어 한다. 세상이 각박하다 하지만 정말 이분이 아니었으면 인명 및 차량 피해가 심각했을 것”이라며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분을 찾는 목적도 있지만 따뜻한 세상이라는 걸 알리고도 싶었다”라고 말을 맺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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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쿠팡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