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0년 01월 29일 20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1월 29일 20시 44분 KST

'동대구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추격전'이 유튜버 일행 소행으로 드러났다

영상 촬영을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

동대구역 인근에서 벌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추격전’이 유튜버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FACEBOOK/대구는지금
동대구역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동대구역에서 흰색 방진복을 입은 남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 등이 게재됐다. 대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모의훈련을 진행했다는 유언비어도 돌았다. 

소동을 벌인 이들은 영상 촬영을 위해 자작극을 벌인 20대 유튜버 4명으로 드러났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0대 유튜버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이날 낮 동대구역 광장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연출하고 시민 반응을 확인하는 영상을 수차례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결국 훈방 조처됐다. 중앙일보에 의하면 대구경찰청 측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범죄 혐의가 없어 구두 경고 조치했다”라며 이들이 조사 후 귀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역시 해명에 나섰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29일 동대구역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구시에서는 긴급 모의훈련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라고 알린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