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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회들이 예배를 중단하는 가운데 CBS가 직원예배를 공지했다

이 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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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기독교·천주교·불교계 등에서 종교 모임을 자제하는 가운데 기독교방송 CBS가 수요 직원 예배를 공지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전파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종교계에 예배, 미사, 법회 등 집단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을 앞장서 보도해야 할 언론사가 직원 예배를 예고해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스에 따르면 CBS는 지난 3일 ”코로나 사태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초대교회처럼 확인된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일은 권장할 일”이라며 4일 오전 8시 30분 수요 직원 예배를 열겠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평소 CBS 직원 예배에는 내근하는 직원 상당 수가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CBS 직원은 미디어스에 ”(코로나19)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안 모이는 게 최선이고, 그래서 정부도 모임과 예배를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공정보도를 해야 하는 회사에서 예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BS 모 기자는 SNS에 ”등잔 밑이 어두웠다”며 회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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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예배 #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