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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또 다시 '투 머치 토커'의 면모를 입증했다

"귀에서 피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은퇴 이후 ‘투 머치 토커’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중후한 겉모습과 달리 어마어마한 수다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그의 수다 본능은 인스타그램에서도 다를 바 없었다. 

이승엽은 지난 1일 저녁 ”이 형이랑 야구를 관람하다니”라는 글과 함께 박찬호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찬호도 같은 날 찍은 ‘셀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다만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의 길이가 남달랐다.

이 글에서 박찬호는 이승엽과 함께 먹은 음식부터 팬들에게 받은 커피 선물까지 다양한 주제를 언급했다. 그는 ”(이승엽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며 한국 야구의 장단점들을 이야기했다”라며 ”귀에서 피나지 않을 정도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승엽이 올린 사진에 ”이 형은 당신이고 나는 박형이다. 야구 경기 티켓 구해주셔서 감사한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Instagram/lee_seung_yuop

박찬호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투 머치 토커’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당시 “IMF 시절, 어려웠던 유학생 팬들에게 형 같은 마음으로 진심 어린 말을 건넸는데 사인받으러 왔다가 귀에 피가 났다고 하더라”라며 ”질문해서 대답하면 투머치토커, 강연하라고 해서 강연하면 투머치토커라고 한다. 인정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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