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3년 악몽의 끝"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유를 찾으며 그의 친부가 마침내 후견인 자격에서 물러난다 (법원 공식 판결)

브리트니는 ”난 그저 13년 전의 내 삶을 되찾고 싶다”고 말해 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Getty Images

 

최근 연하 남자친구와 약혼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후견인인 아버지로부터 13년간 삶을 부적절하게 관리 당했다고 법원에 호소하며 그의 후견인 자격을 공식적으로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브리트니는 ”난 그저 13년 전의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나도 내 삶을 살 권리가 있다. 평생을 일해왔는데 2~3년 정도는 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의 후견인 권한을 중단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 법원은 2008년 브리트니의 친부 제임스 스피어스(69)를 그녀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했다. 당시 브리트니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자 법원이 그의 아버지를 후견인으로 지정했다.

당시 브리트니와 제임스는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었음에도 후견인으로 지정되었다. 피 성년후견인이 되면 재산은 물론 개인적인 일의 결정 권한이 모두 후견인에게 넘어가게 된다. 브리트니의 친부는 딸의 피임, 편의점 쇼핑 등 개인적인 부분부터 브리트니가 아파도 강제로 콘서트를 여는 등 일적인 부분까지 모두 참견했다. 

 

'브리트니를 자유롭게' 주장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
'브리트니를 자유롭게' 주장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 ⓒAlexi Rosenfeld via Getty Images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후견인 제도를 감독하는 판사는 29일(현지시각)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는 ”공식적으로 더 이상 브리트니의 후견인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즉시 후견인 자격에서 내려오게 됐다.

공식 판결 전 브리트니의 변호사 매튜 로젠가트는 판사 브랜다 페니에게 ”제이미 스피어스는 딸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을 많이 했으며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브랜다 판사는 브리트니 측과 제이미 스피어스 측의 변호사로부터 각자의 입장을 들은 후 판결을 내렸다. 그 결과 브리트니는 13년 만에 친부의 관리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브리트니의 팬들은 판결이 나오기 전 로스앤젤레스 대법원 앞에 모였다. 팬들은 판사의 판결에 환호했다.  

 

아직 브리트니에 대한 후견인 제도가 완전히 종료된 건 아니다. 제이미 스피어스 측은 후견인 자격에서 제외되자, 브리트니에 대한 후견인 제도를 즉시 종료할 것을 판사에게 요청했다. 

이에 브리트니의 변호사 로젠가트는 ”별도로 이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트니의 친부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브리트니의 친부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via Associated Press

 

로젠가트의 이런 대응은 다 이유가 있다. 브리트니가 새로운 후견인을 갖게 되면 일부 사적인 문서들이 새 후견인에게 넘겨질 것이고, 잠재적으로 제이미 스피어스가 딸에게 한 부적절한 일들이 더욱 자세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젠가트는 제이미 스피어스가 후견인직에서 물러나는 대가로 브리트니로부터 2백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선정한 공인 회계사 존 자벨을 제이미 스피어스의 임시 후임 후견인으로 임명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브리트니 스피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