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차별에 저항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금, 한 커플이 ‘블랙 라이브즈 매터’(흑인의 삶도 소중하다) 운동에 힘을 싣는 웨딩 사진을 찍었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흑인 커플 마이클 고든과 케리 앤은 지난 토요일 가까운 사람들만 모인 상태에서 지역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호텔 직원은 결혼식 며칠 전 그날 인근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지만, 이들은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커플이 주요 식순을 마치고 처음으로 식장을 나서며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순서에서, 이들은 정면으로 시위대를 마주쳤다. 시위대는 예복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을 향해 환호를 보냈고, 커플 역시 아래와 같은 포즈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