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의원은 물론이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보다도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횡보세를 보인 가운데 부정평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7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 왼쪽)이 1위를 차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위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조원씨앤아이가 7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8.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14.9%, 김민석 민주당 대표 14.4%로 집계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차기 대선후보로 지지한다는 응답은 직전조사(9월3주 차)와 비교해 0.7%포인트 올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지도는 3.0%포인트 늘었다. 반면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직전조사보다 0.4%포인트 내렸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장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고 한 의원(24.8%)이 2위였다. 중도층에서는 한 의원 23.4%, 김 대표 17.8%였으며 장 대표는 8.3%의 지지를 얻었다.
진보층에서는 김 대표가 24.5%로 가장 높았고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9.4%,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15.5% 등으로 조사됐다.
범여권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7.7%, 송영길 민주당 의원 7.2%,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7.2%, 김부겸 전 국무총리 4.2% 등이었다. 야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9.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0%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긍정평가 37.1%, 부정평가 61.4%로 집계됐다. '모름'은 1.5%였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와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올랐다. 조원씨앤아이 조사 기준 이 대통령 부정평가는 기존 최고치(60.8%)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긍정 54.9%, 부정 43.4%)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서울(63.5%), 인천·경기(63.5%), 부산·울산·경남(64.9%), 대구·경북(66.5%)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대전·세종·충청의 부정평가 응답 비율은 58.3%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30대에서 부정평가 70.8%로 가장 높았으며 여권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의 긍정평가가 37.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