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라는 높은 학점으로 졸업했다
커피피커, 거꾸로 해도 커피피커 ②
3일 만에 뒤바뀐 결정
이사 하면서 상자에 보관한 걸 이제 찾은 것이다.
내가 맡은 디자인을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끝내는 것. 디자이너의 본질인 디자인 자체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영업의 시작이자 끝이다. 어떻게 하든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자. 영업은 고객이 대신해줄 것이다.
"파일과 디스크를 통째로 암호화해버리니까 정말 간편합니다!" 정말 매력적인 호소 아닌가? 간편하다는 건 무조건 좋은 일이니까. 하지만 그냥 대충 넘어가지 말고 이렇게 다시 되물어야 한다. "간편하기 위해 암호화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 암호화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취준생들 대다수가 한결같이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있다. "내게 일이란 무엇이며, 평생을 함께 하고픈 직무가 무엇인가?" 거의 9할이 '노답'이거나 '노확신'이다. 대개는 애초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고 싶은 것'조차도 '이미지'로 공유되고 모두가 휩쓸린다. 사실 현 세대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20대가 다 가도록 뼛속까지 세뇌교육되느라 잃어버린 '직업관'이다. 그걸 찾지 못한 게, 우리 세대 보편이 대학 가고, 스펙 쌓느라 흘려 보낸 '기회비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