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보도 직전 통화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허위 사실을 적시한 보도에는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보도 직전 통화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MBC가 채널A 이동재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유착’ 보도를 하기 전 ”매주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시는, 방송을 관장하시는 분”에게서 ”한동훈은 반드시 내쫓을 거고 그에 대한 보도가 곧 나갈 거니 제발 페북을 그만두라는 호소(?) 전화를 받았다”고 썼다. ‘권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보도 전에 ‘검언유착’ 사건을 이미 인지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 위원장이 MBC 보도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6일 자신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한 위원장은 MBC가 ‘검언유착’ 사건을 보도한 당일 권 변호사와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MBC 보도와 관련 없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권 변호사와 전화 통화한 시간 역시 MBC 보도가 나온 뒤 1시간 이상 지난 오후 9시9분이었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통화 기록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허위 사실을 적시한 이후의 보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