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논란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본다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0-06-02     김현유

이해찬 대표가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들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들은 이 대표에게 지난달 29일 있었던 윤 의원의 논란 해명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냐고 질문했고,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나름대로 소명할 건 소명한 것 같다”라며 ”검찰 수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소명이 충분하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해 온 경험으로 보면, 시민단체는 안정적이거나 회계처리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 미숙함이나 소홀함이 있다”라며 ”그런 것들이 혼재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1차적으로는 어느 정도 소명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해찬, 윤미향. ⓒ뉴스1

기자회견을 봤냐는 질문에는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직접 본 적은 없다”라며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논란은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가 더 이상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의 기부금 이용처에 대해 지적하며 시작됐다. 이후 정의연은 해명에 나섰지만, 부실회계 의혹·쉼터 매입 과정에서의 문제점·기부금 개인계좌 수령·주택 현금 구매 의혹·딸 유학비 출처 의혹 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