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언니가 신천지다? 그런데..." 누군가 이런 말들을 한다면 신천지 신도일 수도 있다 (질문 모음)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 사태의 최대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신천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최대 감염원으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들이 포교할 때 주로 하는 단골질문이 있다고 11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신천지의 ‘이단 경계심 낮추기’ 멘트라면서 매체가 공개한 질문 항목이다. 일부 질문은 살짝 각색해서 소개한다.
1. ‘여호와의 증인’ 등을 타 종교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여호와의 증인’이랑 최근에 이야기해봤는데,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더라고. 더 얘기해봐도 괜찮을까?”
2. 신천지 신도 이혼 문제를 언급하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내 친구 언니가 신천지다? 그 언니가 결혼했는데, 남편이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애까지 낳고 살다가 이제 알았대. 그런데 그렇게 금실이 좋았는데 남편이 이혼하자고 난리인가 봐. 이혼까지 해야 할까? 넌 어떻게 생각해?”
3~5: 이단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3. ”내 동생이 요즘 이단에 빠진 것 같아. 요즘 이단 많다고 하던데….”
4. ”혹시 네가 아는 이단이나 사이비종교 있어? 있으면 나도 알려주라.”
5. 진짜 믿음 좋은 사람들이 오히려 이단에 많이 빠진다고 하더라. 기도 많이 하고 그러면 분별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왜 그렇게 많이 빠지지?”
‘서울TV’에 따르면, 전 신천지 신도이자 현재 이단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강림 전도사는 ”좋은 교회 기관인 것처럼 일단 공부를 시키고 나중에 이 사람이 중독이 된 후 신천지라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예를 들어 전도 대상자가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면 영어 동아리를 만드는 식으로 대상자의 상황 등에 맞춰 접근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