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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93%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정부발표)

정부가 확진자와 신천지의 연관성을 집계해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93%가 한국 주요 개신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한 종교 단체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는 정부 조사 발표가 나왔다. 정부가 확진자 전원과 신천지의 연관성을 집계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정부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확보한 신도 명단 24만4743만명을 바탕으로 2일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4212명과의 유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확진자의 93%가 신천지 신도이거나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북구 오치동 신천지 베드로지성전(광주교회). 2020. 2. 27.
광주 북구 오치동 신천지 베드로지성전(광주교회). 2020. 2. 27. ⓒ뉴스1

신천지 신도에게 2, 3차 감염된 확진자의 비율은 57%로 신천지 신도 비율인 36%보다 다소 높았다. 신천지 내부 감염보다 신도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정부는 방역체계 내에서 통제되는 집단과 신천지를 분리해 대응하는 방역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신천지 집단 감염 관련해 ”보다 극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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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신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