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바다 속에는 물고기와 쓰레기들이 함께 떠다닌다(영상)

물 위에도, 안에도 있다

2018-10-30     박수진

비닐봉지, 종이 음식 포장지, 일회용 컵 같은 쓰레기들이 물 속을 떠다닌다. 그 옆으로 크고 작은 물고기떼와 해파리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한 다이버가 한가운데서 이 모든 풍경을 찍고 있다.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면 수면 위도 온통 쓰레기다.

비현실적으로까지 느껴지는 이 풍경은 사실 조류로 일시적으로 생긴 것이다. 장소는 만타 가오리를 볼 수 있기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의 한 다이빙 포인트다.

영상 속 물고기떼와 해파리들, 그리고 모든 쓰레기는 영상을 찍은 다음날 또다른 조류에 모두 쓸려갔다고 한다. 이 말은 곧 영상 속 쓰레기들이 다른 바다로 옮겨갔을 뿐이라는 뜻도 된다.

ⓒyoutube/cheeseandjamsandwich

SKY뉴스 인터뷰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은 물론이고 식료품 포장재를 만드는 회사 등 생산 단계에서부터 가장 마지막 단계인 쓰레기를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호너는 인터뷰에서 ”기계공학자로서 플라스틱이 훌륭한 물질인 건 알지만, 책임감 있게, 또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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