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여성 혐오 콘텐츠를 삭제하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2015-06-19     박수진
ⓒkimchi-woman.blogspot.kr

'이갈리아의 딸들'은 1996년 출간된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여성주의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 '이갈리아'는 여자는 '움', 남자는 '맨움'으로 불리며 전통적인 성 역할을 그대로 남녀가 바꿔 수행하며 살아가는 가상의 세계다.

디시인사이드 메르스 갤러리에서 파생된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아'의 이름이 여기서 왔다. ('메르스 갤러리'의 기원을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들을 참조하자.)

메갈리아 페이지 정보 소개 캡쳐

여성혐오자들에게 여성혐오의 존재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곳이 등장했다. 그 이름은 '메르스 갤러리'다.

메르스 갤러리에서 '남성혐오'가 쏟아져 나온 까닭

자세한 내용 보기)

페이스북 코리아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삭제해야 한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자가 링크한 '김치녀들 이렇게 패주고 싶다'는 제목의 동영상은 페이스북 '김치녀' 페이지에 올라왔던 것으로 현재는 삭제됐거나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19일 현재 서명자 수는 1만4천명에 가깝다.

김치녀 관련 페이지(링크)와 메갈리아 페이지(링크)들을 직접 보고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 알고 있는 다른 사례가 있다면 얼마든지 공유해주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