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중국에서 시진핑을 만난 것 같다

"26~27일 베이징에 머물렀다."

2018-03-27     김원철
ⓒFRED DUFOUR via Getty Images

한겨레가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7일 오후 4시께 베이징에서 일정을 마치고 전용열차편으로 제3의 장소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 내 제3의 장소에서 추가 일정을 소화할지 바로 북한으로 돌아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후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의 최고위급 인사들과 회담과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26~27일 베이징에 머물면서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2012년 집권 이후 첫 국외 방문이자 첫 정상회담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방중은 2011년 5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마지막이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오후 김정은 위원장이 26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27일까지 복수의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과 회담했다고 익명의 중국 공산당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당사국인 북한과 중국 당국은 어떤 확인도 해주지 않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북-중 접경지역을 통과했을 때부터 관련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분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