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과 로저 페더러가 맞붙는 준결승전이 오늘 열린다

2018-01-26     김태우

세계 58위와 2위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 두 사람의 경기는 26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한국인 최초로 첫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것이다.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픈을 이미 다섯 차례나 우승한 스위스 출신 선수로, '테니스의 황제'로 불리곤 한다. 페더러는 지난 24일 열린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격파했고, 그 전 경기에서도 모든 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8강전 직후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였다. 정현과의 대결이 기대된다"라며 정현과 대결에 나서게 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는 지난 2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49위)를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