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이 실제 소유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을 했다"

2017-12-28     김원철

jtbc와 실명 인터뷰를 갖고 "다스 실소유주는 MB"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도 채씨는 같은 취지로 주장했다. 오전 서울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한 그는 "당선인 신분일 때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은 다스 대표의 아들인) 이동형씨와 (MB를) 함께 만난 적이 있다"며 "당시 당선인이 했던 말이 있는데 실제 소유자가 아니면 그런 말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다스에 근무했다. 그는 지난 26일 jtbc와 한 인터뷰에서 "다스는 일개 여직원이 120억원을 빼돌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해당 금액이 개인 횡령액이 아니라 비자금이라는 추측에 무게를 실었다.

"당시 특검에서 주장하는 대로 A씨의 개인적인 횡령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특검에서 어떤 사법적인 절차를 진행을 시켜야 되는 게 옳은 절차였다고 생각하며 하물며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서도 지금 다시 다스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뭔가 출납 직원이 다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러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 다스 경리팀장 "120억 직원이 빼돌릴 정도의 회사 아냐",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