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통과 1년 만에 전해진 수인번호 503번의 근황

2017-12-09     곽상아 기자
ⓒ연합뉴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딱 1년 되는 날이다.

탄핵안 가결 직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곧바로 국무회의를 열어 "앞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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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따르면, 최근까지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었던 도태우 변호사는 5일 채널A '외부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박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안에서도 나라를 걱정했다는데, 어떤 점을 걱정하고 있느냐"는 전여옥 전 의원 질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약속한 것을 상황이 변하면서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아프리카) 국가 개발에 관련된 것을 걱정하고 있다."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앉고 설 때마다 약간 소리를 내면서 불편해 한다. 허리 디스크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구치소 생활 중 발가락을 다쳤는데 단순한 발가락 상처가 아닌 '인대 손상'이었다."

신(新) 개발 협력 외교에 나섰던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