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대선캠프 관계자 자택 전격 압수수색

2015-05-29     허완
South Korea's President Park Geun-hye attends a meeting with the business community at the Sao Paulo Industries Federation in Sao Paulo, Brazil, Friday, April 24, 2015. Park Geun-hye is in Brazil on a two-day visit. (AP Photo/Andre Penner) ⓒASSOCIATED PRESS

2012년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의혹 관련자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검사와 수사관을 김씨의 자택으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개인 서류, 이동식 저장장치, 수첩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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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오후 3시에 김씨를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관련 사실을 김씨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 재무담당 부사장이었던 한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현금성 비자금 2억원을 마련했고, 이 돈이 경남기업을 찾아왔던 김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의 진술이 직접적인 증언이 아니라는 점에서 검찰은 그동안 성 전 회장의 대선자금 의혹을 뒷받침할 또 다른 단서를 추적해 왔다.

한씨와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수시로 불러 조사하면서 2012년 대선을 앞둔 성 전 회장의 행적과 자주 접촉했던 정치권 인사 등을 파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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