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 반기문 옆에 선 모습이 어쩐지 익숙한 이유(업데이트)

2017-01-13     김현유

업데이트: 2017년 4월 12일 오후 2시 50분 (하단 기사 내용 보강)

탈당을 보류하던 나경원 의원. 그는 비박계 핵심 의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당을 보류한 채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중요한 고려요소"라고 말한 바 있다.

매 대선마다 더 승률 높은 후보에게 이적(?)을 이어온 그다. 이적 성공률도 높았다. 그는 반 총장이 승률이 더 높다고 본 모양이다. 과연 이번 대선에서 그는 반 전 총장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인가.

'업데이트'

반 전 총장은 승패를 따지기도 전에 판을 떠나버렸다. 나 의원은 갈 곳이 없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며 서울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다. 나 의원은 지난 8일 서울·강원 중앙선대위발대식에 참석해 이런 말을 했다.

...

- 자유한국당(2017. 4. 8.)

나 의원은 서울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이다. 대선이 한 달 여 남은 지금, 나 의원은 결국 홍 후보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얼굴에 분칠이나 하는 사람이 최고위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으나, 나 의원에겐 충분히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도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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