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가 반기문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는 증언이 또 나왔다

2016-12-29     김수빈
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 Ban Ki-moon speaks at the UN World Climate Change Conference 2016 (COP22) in Marrakech, Morocco, November 15, 2016. REUTERS/Youssef Boudlal ⓒYoussef Boudlal / Reuters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하겠다며 사실상의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자 조국은 반 총장의 '박연차 뇌물 수수 의혹'으로 화답했다.

즉각 이를 부인했다. 당시 '박연차 게이트'의 수사를 총괄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은 사석에서 반 총장의 출마설에 대해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날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박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법조계 인사 ㄱ씨는 2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회장이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를 받을 때 측근들에게 ‘반기문까지 덮어버리고 나에게만 압박수사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며 “박 전 회장이 이 사실을 공개하려 했지만 ‘기획수사’ 의혹 언론보도가 나면서 검찰이 외부에 흘리지 말라고 압박해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12월 29일)

본인에게도 뇌물공여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최근 보도 내용들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경향신문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