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3주 후 '학과 폐지' 통보를 들었다

2015-04-30     김병철
ⓒShutterstock / hxdbzxy

국민일보가 30일 단독 보도했다. 폐과 결정은 지난해 말 결정했지만 신입생을 뽑았고, 입학식 후 3주가 지나서야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학생들은 “들어오자마자 폐과 소식을 들은 것도 당황스러운데, 인생이 걸린 일을 어떻게 그렇게 빨리 결정하느냐” “생명의료정보학과는 이과 계열이고 보건행정학과는 문과 계열인데 통폐합이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오세종 생명의료정보학과장은 국민일보에 “정시모집 계획은 1년 전에 결정이 되는 거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현재 이 학과 학생 54명 중 46명은 다른 과로 뿔뿔이 흩어졌다.

남은 8명 가운데 1명은 자퇴 후 수능을 다시 준비하고 있고, 7명은 입대휴학, 전과, 자퇴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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