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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01일 13시 0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4월 01일 13시 31분 KST

건국대 '학과 통폐합' 트윗 모음

"우리 과를 지켜주세요"

일부 대학이 취업률에 따라 특정 전공을 통폐합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취업지표에서 무직으로 처리되는 예술계열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건국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학사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영화학과와 영상학과, 공예학과와 텍스타일 디자인학과가 각각 하나의 과로 합쳐지고, 4개과 전체 정원은 130명에서 105명으로 줄어든다.

건국대 총학생회, 예술디자인대·경영대 학생회 등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 통폐합을 규탄한다"며 "전혀 다른 전공들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도 없이 진행되는 학사구조조정은 폭력적인 행정처리"라고 주장했다.

영상학과 학생회장 이현빈씨는 "예술학과 졸업생은 교육부의 취업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프리랜서가 대다수"라며 대학평가지표 중 하나인 취업률을 빌미로 영상학과와 영화학과를 통합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경영대학 학생회장 박우주씨는 "학사구조조정이 학생들의 의견은 듣지도 않은 채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로 진행되고 있다"며 "통폐합 대상 학과의 신입생들은 입학한 지 3주 만에 구조조정 사실을 알게 돼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뿐만 아니라 한성대, 단국대, 서울예대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구조조정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