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 번 못 부르고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끝났다

2015-04-22     허완

여당 국조특위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오후 청문회 출석 증인을 위한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청문회를 열기 위해서는 국조특위 활동 종료일(5월2일) 일주일 전인 최소 24일까지는 증인 채택을 국조특위에서 합의해야 한다. 이날 여야 간사는 “추가 협상이 없다”고 선언해 사실상 청문회 개최는 무산됐다.

반면 여당은 “시종일관 야당이 정치공세로 일관했다”고 책임을 돌렸다. 권성동 의원은 회동 뒤 “야당의 주장은 그동안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재탕 삼탕 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국정조사 본래 취지와 달리 시종일관 정치공세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해외자원개발 정책을 수립하는 데 관여했던 사람들만 불러서 묻는 것이 옳다고 했다”며 야당의 증인 출석 요구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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