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조선 시대인가 싶은 강남 아파트 입주자대표의 갑질

2016-05-27     곽상아 기자

막말하고 심지어 폭행까지 한 사건은 여러 건 알려졌었다.

SBS에 따르면, 얼마 전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아파트 입주자 대표(주민회장)는 갈등을 빚고 있는 관리소장에게 이런 말들을 한다.

"야, 네가 뭐야? 네가 뭐야 이 XX야!"

"종놈 아니야, 네가! 종놈이 내가 시키는데!"

"종놈이, 월급 받는 놈이, 이 XX야!"

"나는 주인이야! 너희 놈들은 월급을 받는 놈들이야, 알았어? 건방진 XX들. 주인이 시키는 것만 하면 돼!"

주민회장은 '월급 받는 놈이, 이 XX야!'라며 폭언을 퍼부었으나 그 월급조차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SBS는 전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늦게까지 야근을 시켰으나 '야근수당'은 없으며 월급도 두 달째 주지 않았다는 것.

피해를 본 관리소장은 이렇게 심경을 전한다.

'폭언은 주민회의가 결정한 공사를 관리소장이 막아서자 홧김에 나온 언사였다'

'야근은 정당한 업무 지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