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생존자 가능성 희박" : 에콰도르 지진 사망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2016-04-23     허완
An excavator clears debris from a collapsed building in Portoviejo, after an earthquake struck off Ecuador's Pacific coast, April 22, 2016. REUTERS/Henry Romero ⓒHenry Romero / Reuters

지난주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에콰도르에서 일주일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추가 생존자 구조에 대한 희망은 사라져 가고 있다.

규모 5∼6의 강진이 세 차례 발생한 이후, 다음날 오전에는 4∼5.2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에콰도르 지구연구소가 밝혔다.

다만, 이 여진으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02명으로 집계됐으며 130명이 실종 상태다.

키토의 소방서장도 구조 시도가 가능한 한계를 넘었다며 "현재는 부패하고 있는 시신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유엔은 도움이 필요한 전체 인원의 절반인 35만 명에게 3개월 동안 지원을 제공하려면 7천270만 달러(약 831억3천만원)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기와 수도는 천천히 복구되고 있지만, 피해 지역에서는 약탈을 우려한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음식물과 생필품을 구하기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관련기사 : 당신도 에콰도르 지진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