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네타냐후를 '디스'하는 창의적인 방법 (사진)

2015-04-09     허완

최근 재선에 성공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사여구를 동원한 허세, 완벽한 영어”, 그리고 “만화 같은 일러스트레이션을 동원한 연설”로 꽤나 유명한 인물이다.

‘만화 같은 일러스트레이션’은 2012년 9월27일, 네타냐후가 유엔 총회에서 했던 연설을 빗댄 표현이다. 그는 당시 이란의 핵무기 개발 단계를 만화처럼 표현한 그림판을 들고 나왔다. 직접 ‘빨간펜’으로 선까지 그어가며 열정적인 연설을 선보였다.

세계일보 2012년 9월28일)

거듭된 반대와 엄살에도 불구하고 핵협상을 주도한 미국은 이란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네타냐후는 “정말 나쁜 협상”이라고 비난했지만, 미국 백악관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아래 이미지는 그 증거 중 하나일 것이다.

‘만화 같은 일러스트레이션’이다. 글자가 훨씬 더 많다는 것, 전하려는 메시지가 완전히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핵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알리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창의적으로 네타냐후를 ‘디스’하는 방법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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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anyahu Draws a Red Line on Iran -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