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스 픽]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00%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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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도혜민 기자
HUFFPOST KOREA ⓒHUFFPOST KOREA

허프 독자 여러분, 3월 첫째 주 잘 보내셨나요? ???????????? 벌써 3월이라니…시간이 멈추는 일 따위 없겠지만 밀려오는 당황스러움은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죠.

“그건 건방진 표현이다” ????‍♂️????‍♀️

’대처’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의 메릴스트립'이라는 수식어에 미나리 윤여정은 "난 한국 사람, 한국 배우 윤여정이다"고 답했다

배우 윤여정. ⓒ뉴스1

″보이는 게 안 보이는 거보다 더 나은 거야. 숨어있는 게 더 위험하고 무서운 거란다.” 영화 ‘미나리’에서 뱀을 보고 놀란 손주에게 할머니 역할로 나온 윤여정이 한 대사입니다.

해외 R 매체의 기자는 ”윤여정 배우님은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라 불리시던데?”라는 질문을 서슴없이 날렸습니다. 저는 윤여정 선생님이 받은 질문이 바로 그 숨어있는 ‘위험‘하고 ‘무서운’ 자존감 도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이런 종류의 것들은 달콤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연예인 000 닮았다는 소리 안 들어보셨어요?”, ”얼굴이 아주 작아 보여요.” 칭찬을 빙자해 비교하거나 평가하는 말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

″살다 보면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은 아주 빈번히 그리고 교묘하게 이뤄집니다. 스스로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일어날 때도 있죠. 그럴 때 이 기사 속 윤여정 선생님의 말을 곱씹어 보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R 매체의 기자에게 한 마디 덧붙이고 싶네요. 우우우 ????????????”-황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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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나를 배제하고 소외시킨 동창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저자 시몬 엘린의 13세 시절 ⓒSIMONE ELLIN

최근 유명인들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수많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 기억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

미국에 사는 시몬 엘린 또한 그런 피해자들 중 한 명이었어요. 상담 치료를 받아도 큰 차도가 없자, 시몬은 아주 특별한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바로 자신을 괴롭혔던 동창생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것. ???? 그는 쉽지 않았던 이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간직했던 불안감과 상처가 줄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자신의 방법을 모두에게 강요하진 않았어요.

“나와 비슷한 아픔을 간직한 모든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 그들이 누구든, 누구였든, 얼마나 아프고 상처를 받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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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가 젠더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미스터' 등 성별 지칭을 뺀다

포테이토 헤드 가족 ⓒHASBRO

“포테이토(감자) 세계는 성정체성과 상관없이 모두를 환영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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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 발송된 허프포스트코리아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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