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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릴스트립'이라는 수식어에 미나리 윤여정은 "난 한국 사람, 한국 배우 윤여정이다"고 답했다

정말 자꾸 이렇게 반하게 하실 거예요?!

배우 윤여정이 멋진 인터뷰의 정석을 보여주며 ‘온앤오프’ 패널들을 감탄하게 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배우 한예리가 출연해 평소의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출연한 영화 ‘미나리’가 61관왕에 오르는가 하면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 그는 ”시상식이 없어 상 받은 게 체감이 안 되고 있다”며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내 인생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벅찬 마음을 고백했다.

tvN  '온앤오프'
tvN '온앤오프' ⓒtvN

이어 공개된 한예리의 사적 다큐멘터리에는 ‘미나리’의 홍보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는 ”미국 시차에 맞춰 인터뷰가 진행된다”며 아침 7시부터 촬영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의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그는 이날 4시간 동안 미국과 일본 등 5개국의 30개 매체사와 인터뷰를 소화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tvN '온앤오프'
tvN '온앤오프' ⓒtvN

독특하게도 인터뷰 시작 전, 한예리는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윤여정과도 비대면으로 인사를 나눴다. 한예리는 ”(윤여정이) 현재 영화 촬영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있다”며 그럼에도 함께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중간에 난감한 질문들도 있었는데 특히 윤여정의 대처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한 기자가 윤여정에게 ”한국의 메릴스트립이라 불리던데?”라고 물었고 이에 윤여정은 직접 영어로 ”그분과 비교된다는 데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저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 배우다. 제 이름은 윤여정이다. 저는 그저 저 자신이고 싶다”고 말했다.

tvN '온앤오프'
tvN '온앤오프' ⓒtvN

이어 윤여정은 ”배우들끼리의 비교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칭찬에는 감사드리지만, 제 입장에선 답하기 어렵다”고 답변했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멋있다”며 감탄했다.

최근 윤여정은 ‘윤여정에게 스며들다‘라는 뜻의 ‘윤며들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멋진 할머니’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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