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자회사 LS에코에너지, 가온전선 등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사업을 키우고 있다.
그 가운데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공장의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2배로 늘려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에코에너지가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2배로 키우며 모회사 LS전선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의 한 축을 맡는다. 사진은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 ⓒLS전선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약 80억 원을 투자해 에폭시 절연 타입 버스덕트 생산설비를 신규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에폭시 타입은 높은 절연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 공급에 적합한 고부가 제품이다.
새 설비는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이 공장의 버스덕트 생산능력은 기존 필름 타입에 에폭시 타입이 더해지며 2배로 확대된다.
LSCV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로 버스덕트 공급처를 넓히며 성장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버스덕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LSCV는 이번 제품군 확대로 AI 데이터센터 고객의 여러 요구 사양에 대응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LS전선은 자회사들을 엮어 미주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버스덕트 사업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가온전선의 미국 자회사 LSCUS를 북미 사업 거점으로 활용하고, 멕시코에는 생산법인을 짓고 있다. 경북 구미 공장과 LSCV의 생산능력도 함께 늘리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생산능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아시아 AI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