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현대 전쟁에서는 직접 전투를 벌인 당사국보다 제3국이 더 큰 경제적·외교적 이득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졌으나, 중국이 중동 원유 수입량을 크게 줄이며 국제유가 급등 충격을 흡수했다.
약 14억 배럴에 달하는 중국의 막대한 전략비축유와 대체 에너지 인프라가 글로벌 석유 시장의 완충장치 역할을 한 것이다.
세계 최대 정제 설비를 갖춘 중국은 전쟁 초기 정제연료 수출을 제한하며 국제 에너지 공급량을 직접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우호국(베트남·태국)에는 연료를 제공하고 갈등국(호주·필리핀)에는 공급을 끊는 등 에너지를 외교적 무기로 활용했다.
전문가들은 생산량으로 시장을 조절하던 OPEC에 이어 중국이 석유·정제유 시장에서 강력한 지정학적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취재중단은 현대 전쟁의 진정한 승자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