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신학기 현 SH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표를 나눠 가지면서 최종 후보 추천에 필요한 4표를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내부 출신 연임과 현직 금융관료 영입을 놓고 행추위 내부 의견이 엇갈린 셈이다.
행추위는 차기 행장 후보를 다시 논의할 방침을 세웠다. 별도 재공모 없이 기존 후보군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후 재협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최종 후보 결정은 10월 초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진은 신학기 수협은행장(왼쪽)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 ⓒ수협은행, 금융위원회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차기 행장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행추위원 4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행추위는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해양수산부 추천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가 되려면 5명 중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행추위는 21일 신 행장과 이 원장을 포함한 후보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내부 출신은 신 행장과 정철균·박양수 전 수협은행 부행장이다. 외부에서는 이 원장과 이형승 BNK증권 사외이사,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가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2017년과 2020년, 2022년 행장 선임 과정에서도 첫 논의에서 후보를 정하지 못해 재공모나 추가 협의를 거친 바 있다. 다만 2024년 신 행장 선임 때는 재공모 없이 절차가 마무리됐다.
행추위가 최종 후보를 추천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 등을 거쳐 차기 행장이 확정된다. 신 행장의 임기는 11월17일까지다. 새 행장의 임기는 11월18일부터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