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대표 반효진(17·대구체고)이 5월2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왼), 2024 파리올림픽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한 반효진(오). ⓒ뉴스1, 대한사격연맹 제공
그야말로 힘찬 출발이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한 반효진(17·대구체고)이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했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34.5점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본선은 44명이 출전해 60발 합산 기록(1발당 최고 점수 10.9점)으로 상위 8명을 추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반효진은 1시리즈에서 106.2점을 쏴 2위로 시작했다. 2, 3시리즈에서는 각각 105.7점, 104.8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4시리즈에서는 106.6점을 기록해 올라섰다. 이후 그는 5시리즈에서 105.9점, 마지막 6시리즈에서 105.3점을 쏘며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반효진의 기록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올림픽 기록(632.9점) 보다 1.6점 높은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얻은 반효진은 오는 29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한 반효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2007년생인 반효진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중 최연소 선수다. 그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던 지난 2021년 7월 친구의 권유로 처음 총을 잡았고, 두 달 만에 대구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날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했던 금지현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합계 630.9점을 쏴 아쉽게 9위를 차지했다.